"RENO" 그의 첫 번째 솔로앨범인 "Sad Story"는 그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의미의 앨범이다. 오랜기간 "뮤즈에로스"의 기타리스트, "Radio Days"의 보컬 & 기타리스트 활동과 국내 유명 선배 기타리스들 과의 연주활동 등을 해온 그의 음악인생에 있어 그 동안 마음속으로만 준비해오던, 기타연주 위주의 앨범이 아닌 서정적이고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이들과 함께 이별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곡들로 이루어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앨범인 것이다.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과 Mixing까지 직접 소화해냄으로써 기타리스트로서만이 아닌 한 명의 Musician의로서의 첫 발자국인 것이다. 부드럽고 애절한 보컬과 간간이 나오는 끈적끈적한 기타연주는 이번 앨범에 대한 그의 준비와 노력이 헛됨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인 "널 잊을 께"는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미련을 노래한 세련된 락 발라드 곡이다. 부드럽고 호소력 있는 보컬로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아픔을 담고 있다. 그 후 이어지는 "이별 후"는 Acoustic 하면서도 Classical 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발라드로 애절한 Voice와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울려준다. "Before The Sunshine"... Gary Moore 를 연상케 하는 Blues Rock 형태의 곡으로서 먼저 세상을 떠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 느낌의 부드러운 발라드 "늦은 후회", 감미로운 코러스와 세련된 느낌의 멜로디로 흔하지 않은 스타일의곡이다. "Radio Days" 시절의 곡인 "Any Time", "Look At Your Mind", 보컬&기탈리스트로서의 "RENO"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