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 Jon (팻존)

누자베스 (Nujabes)의 소울메이트 이자 전세계 재즈 힙합 붐의 신호탄을 던진 천재 비트 메이커!! 팻 존 (Fat Jon)!!

누자베스 (Nujabes)의 소울메이트 이자 전세계 재즈 힙합 붐의 신호탄을 던진 천재 비트 메이커
팻 존 (Fat Jon)이 새롭게 그려낸 가슴 뭉클한 수채화!!

다이나믹하면서 로맨틱한 소스와 소울풀하면서도 정적인 질감으로 다운템포/ 칠아웃/ 앱스트랙트/ 언더그라운드힙합 계에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클래식!!

앱스트랙적인 요소와 회한이 섞인 비통한 느낌의 비트들로 가득한 본작은 센티멘탈한 느낌의 피아노선율, 호른, 바이올린, 첼로, 드럼을 유기적으로 녹여 재지힙합의 멜로우한 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있다.

한국에 팻 존(Fat Jon)의 클래식 음반들이 차례로 발매될 예정이다. 그의 동료인 누자베스(Nujabes)를 비롯, 재즈 힙합과 칠 아웃/라운지, 그리고 다운템포 튠을 사랑하는 음악 팬들에게는 단연 희소식이라 하겠다. 앞으로 꾸준히 진행될 이 캠페인을 우리는 반드시 주목해야만 할 것이다.

6월 [Fat Jon : Repaint Tomorrow] / [Fat Jon : Humanoid Erotica]
7월 [Fat Jon : Wave Motion] / [Fat Jon : Hundred Eight Stars]
8월 [Fat Jon : Lightweight Heavy] / [Fat Jon : Afterthought]
9월 [Rebel Clique : Unique Connection] / [Rebel Clique : Still Curious]
10월 [Five Deez : Koolmotor] / [Five Deez : Koolmotor Instrumentals]
11월 [Five Deez : Slow Children Playing] / [Five Deez : Kommunicator Instrumentals]

Fat Jon The Ample Soul Physician
연주곡 만으로도 언어를 초월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아내는 불세출의 천재 비트 메이커 팻 존(Fat Jon)은 유년시절부터 피아노와 플룻 등의 악기를 익혔다. 반 필연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음악에 바칠 결의를 한 팻 존은 비트 메이킹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첫 공식 활동은 바로 프로그래시브 힙합그룹 파이브 디즈(Five Deez)였다. 페이즈 락(Pase Rock), 카일 데이빗(Kyle David), 그리고 후에 별도의 프로젝트인 뷰티풀 킬링 머신(Beautiful Killing Machine)을 함께 하기도 하는 소닉(Sonic)과의 운명적인 만남은 단연 성공적이었다. 팻 존은 팀에서 MC와 DJ, 그리고 프로듀스를 담당했으며 발매했던 앨범들은 전세계적인 히트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팻 존의 콜라보레이션 여정은 이어진다. 다양한 색깔을 지녔던 합작/프로젝트들은 모두 하나같이 성공을 거뒀다. 론 캐털리스츠(Lone Catalysts)의 J 룰스(J Rawls)와 함께 감성 힙합 그룹 3582를 결성하여 사랑 받았으며 여성 보컬리스트인 아멜셋 솔로몬(Amleset Solomon)과 함께 레벨 클릭(Rebel Clique)이라는 팀을 조직하면서 유럽과 일본 지역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다. 레벨 클릭의 경우 국내 애시드 재즈/다운템포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힙합/소울 뿐 아니라 일렉트로닉 뮤지션들과 심도깊은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사실 팻 존의 첫번째 솔로작 [Wave Motion]이 일렉트로닉 레이블인 머쉬(Mush)에서 발매됐고, 이런 사실을 여느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출발점이 다르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독일의 모르 뮤직(Morr Music) 소속의 스티로폼(Stryofoam)과의 감각적인 합작 [Same Channel]이 일단 대표적이며, IDM, 덥 뮤지션인 폴(Pole)의 몇몇 트랙에 피쳐링하면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솔로로서의 프로듀서 활동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다. URB 매거진에서는 '차세대 탑 프로듀서 100명' 중 한명으로 팻 존을 지목하기도 했으며 빌보드에서 그의 활동이 특집기사로 다뤄지기도 했다. 앞으로 꾸준히 언급될 자신의 걸작 솔로 앨범들과 더불어 한국에서 유독 사랑을 받았던 누자베스(Nujabes)와 함께한 사운드트랙 [사무라이 참프루(Samurai Champloo)]를 통해 좀 더 폭넓은 팬층을 얻는데 성공했다. 누자베스를 얘기할 때, 혹은 팻 존을 얘기할 때 이 둘은 서로가 가장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어주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누자베스에서 당신이 느낀 감흥은 반대로 팻 존의 음악에서도 쉽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팻 존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거점을 옮겨 자신의 레이블 앰플 소울(Ample Soul)을 운영하면서 오늘도 세계를 넘나드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독일을 오가는 그의 월드 와이드한 음악적 여정은 결코 끝나지 않을 듯 하다.




[Repaint Tomorrow]
통산 여섯번째 솔로작인 [Repaint Tomorrow]는 2008년 8월 2일에 발매가 이뤄졌다. 사실 본 작은 피바인(P-Vine) 레코드에서 기획된 인스트루멘탈 연작인 [Dawn]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데 비슷한 컨셉의 커버 아트웍과 감성을 통해 서정적인 흑백의 이미지를 주조해내고 있다. 참고로 첫번째 작품은 충격의 데뷔 앨범 [Loop Extensions]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힙합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디데이 원(Dday One)의 [Heavy Migration]이었다.

팻 존의 솔로 초기작인 [Wave Motion]과 [Lightweight Heavy]의 감성으로 돌아왔다는 언급이 본 작에 있어왔다. 사실 한동안 자신의 이름 뒤에 "앰플 소울 피지션(The Ample Soul Physician)"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가 다시 사용하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초기의 회화적인 느낌을 새롭게 다시 채색하는(Repaint) 작업을 하고있는 셈인데, 몇몇 사람들은 팻 존 최고의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다고까지 단언하기도 했다.

씨네마틱한 스트링을 가진 [Kissed in Shadow]로 앨범이 시작된다. 플룻과 피아노의 선율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Innocent at Once]는 확실히 앨범을 대표하는 트랙으로 손색이 없다. 당신은 바로 이 지점에서 무너지면 되는 것이다. 베이스라인과 심플한 드럼 패턴이 긴장감을 더하는 [W.Y.P.A.U.], 센티멘탈한 피아노 프레이즈와 딜레이 걸린 드럼 패턴이 위험한 곡예를 보여주고 있는 [Party Foul]등 지극히 팻존 스러운 곡들이 여유롭게 전개된다.

자신의 메인 악기이기도 한 플룻의 선율이 감동을 배가시키는 [Lighthouse Sleeper]를 지나 바이올린이 피쳐링된 차분한 타이틀 트랙 [Repaint Tomorrow]이 흐른다. [Repaint Tomorrow]의 경우에는 팻 존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칠 때도 바이올린 주자가 함께 무대 위에 오른다. 궁금한 이들은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되겠다. 무척 아름답다.

서정미와 흥겨움이 공존하는 [Muses], 앨범에서 가장 독특한 비트를 보여주고 있는 트랙으로 경쾌한 4분의 3박자 리듬 패턴이 인상적인 [Leyes], 뮤트된 호른의 깊이와 브러쉬를 이용한 드럼의 조합이 부드러운 [Hero Style], 앨범에서 가장 흡입력 있는 트랙으로 마이너 코드 전개를 통해 90년대 중반의 느낌을 재연하고 있는 [Berlin Grey], 그리고 여성의 백 코러스가 침착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을 안겨주는 [Aesthetica]와 쪼개지는 스네어 파트와 꿈꾸는 듯한 이펙팅이 아련한 [Do it Like My Robots]를 끝으로 이 감동의 앨범이 마무리된다.



(I Know) You Got Soul
여름의 황혼과 새벽의 노스탈지아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앨범이 가진 독특한 선율은 샘플이 아닌 이 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소스처럼 들릴 지경이다. 비트는 약간 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에 반해 아름다운 멜로디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애수가 감도는 새로운 인스트루멘탈 힙합 앨범이 비로소 완성됐다. 깊이의 감을 알 수 없는, 전작 이상의 스케일에 접어든 범작이라 하겠다.



일단 비트가 훌륭하다. 리듬은 심플하고 루핑은 완벽하다. [Dawn] 시리즈의 컨셉을 따르려는 듯 보이긴 하지만 다채로운 비트와 서정적으로 그려진 자신의 세계관은 여전하다. 일정한 몇 가지 샘플이 앨범 전체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기가 앨범 전체에 자리잡고 있다. 따뜻한 킥 샘플-이런 소리는 클럽에서 큰 소리로 들으면 의외로 딱딱하게 들리곤 한다.-, 그리고 아날로그의 노이즈 또한 이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데 미미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멋지고 동시에 금욕적인 재즈 힙합 레코드이다. 약간의 의외성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후에는 그 '의외성'에 동조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원점으로 회기했고 소리에 대한 탐구는 더 깊어졌다. 단지 멋진 앨범 정도로 단순하게 정의할만한 음반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앨범에 흩뿌려진 멜로디를 즐기는 사람이라던가 재즈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갚진 한 장이 될 것이다. 특히 팻 존의 초기작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결국 그가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팻 존의 앨범들에는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를 적어놓곤 했다. 본 작 역시 예외는 아닌데, 앨범을 감상하면서 이것들을 꼭 읽어보길 권장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대목은 바로 [Berlin Grey]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당신의 영혼이 하늘에 머물고 있다면 당신의 심장은 공기 중에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감성을 지닌 영혼이 만들어내는 음반을 듣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음악처럼 무언가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가슴 한구석을 찌르곤 한다. 정말 그렇다.

한상철(불싸조 http://myspace.com/bulssazo)





2009-07-08

  :: 관련앨범

Fat Jon (팻존) [2009]
Lightweight He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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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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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dred Eight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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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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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oid Ero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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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int Tomorrow
  ::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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