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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
DISC 1
1. Tears In Heaven
2. Nothing Else Matters
3. Who Wants To Live Forever
4. Scarborough Fair
5. I Want To Know What Love Is
6. I'm Not In Love
7. Wind Of Change
8. The Show Must Go On
9. I Won't Hold You Back
10. Is This Love
11. Beth
12. Storm Warning
13. Love Hurts
14. To Be With You
{ COMMENT }
영원한 사랑의 향기.. 그레고리안 챈트로 태어난 록 발라드의 명곡들! 8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올레보르그와 버글럼 수도원의 실제 수사들의 따스한 목소리와 그레고리안 성가의 성스러움으로 만들어 낸 네번째 이야기.
너무나 친숙한 록 발라드 명곡들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그레고리안 챈트의 단선율 성부를 조화시켜 따스한 감동이 밀려오는 아름다운 화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무공해적인 사운드로 채색해 낸 록 발라드의 명곡 14곡!
- 에릭 클랩튼의 언플러그드 명곡을 감미롭게 재해석한 'Tears In Heaven'
- 메틀리카의 원곡의 장중한 분위기를 잘 재현해 낸 'Nothing Else Matter'
- 드라마틱한 퀸의 원곡과 어울린 장엄한 'Who Wants To Live Forever'
- 새롭게 편곡된 명징한 아름다움 'Wind Of Change' 등 수록!!
록의 명곡들 그레고리안 챈트로 승화하다!!
Auscultate plays Rock Ballad Classics!!
A Brief History of Cregorian Chants
불과 몇 해전 이니그마(Enigma)가 동반한 그레고리안 챈트(Gregorian Chant)의 부흥의 신호탄은 전세계를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바 있다. 이후 이 성가의 존재에 대한 재인식의 시그날이 비록 대중음악에서 촉발되었지만, 카톨릭 신자나, 클래식 음악 애호가가 아닌 일 반 대중에게도 이 성가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이 잊혀 진 성가의 재인식은 팝 필드를 넘어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일반 대중의 인식속으로 급속히 전파되었고, 그 형식의 중요성이나 음악적인 완성도와 무관하게 다양한 방법과 시도로 대 중의 귓바퀴를 간질이게 되었다. 이제 그레고리안 챈트는 성가(聖歌)로의 제례음악으로 보다는 성악곡(聲樂曲)의 하나로서 더욱 가깝게 접근해 있다.
그 유구한 역사적 배경을 짧게 설명하자면, 그레고리안 챈트 혹은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불리는 이 성가(聖歌)는 복잡한 화음구성이나 여러 성부(聲部)를 두지않는 단선율로 인해 플레인 챈트(Plain Chant)로 불리운다. 결코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그레고리안 챈트의 유 구한 전통은 다양한 기독교의 성가들 중에서도 특히 중세와 르네상스를 통해 종교음악의 다성음악(Polyphony)의 발전의 주요한 축의 하나이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양식의 하 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레고리안 챈트는 성 그레고리오 대 교황 (Papa Gregorio Magno, 540~604)에 의해서 카톨릭 교회 최초의 공식 전례 성가(Cantus Liturgia)로 인준되면서 현존하는 수많은 서 양 음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레고리안 챈트라는 이름을 얻 게 된 것은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누어지고 분파되었던 당시의 성가를 재정립하면서 하나 의 성가집 'Antiphonale Missarum'로 묶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그레고리안 챈트로 부 르게 된 것이다. 당시 확장되던 로마 카톨릭의 지역적인 전례의 차이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마련된 그레고리안 챈트의 성립은 역사적으로도 신성로마제국의 성립에 많은 영향 을 주었다고 할 만큼 정치적인 배경에서 크게 뻗어나가 전 유럽의 교회를 하나로 통합하 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그레고리오 교황 당시에는 기보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후에 남 겨진 그레고리안 챈트는 후에 프랑크 왕조시대에 이르러서 기보법으로 안착되었고 이 때 문에 현재 남아있는 그레고리안 챈트의 음률은 이 시기를 거치면서 상당부분이 변형되었 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실 대중음악에 있어서도 그레고리안 챈트의 방법론은 그동안 빈번히 차용되어 왔는데, 이니그마의 경우 그 미스틱한 분위기와 고딕적 이미지로서 그레고리안 챈트를 사용하였 을 뿐 아니라 멀리 야드버즈(The Yardbirds)의 싸이키델릭 록의 명곡 "Still I'm Sad"에 수 용되었던 그레고리안 챈트의 음계나 근래 레지엠(Lesiem)의 미스틱한 사운드에 이르기까 지 대중음악을 통한 그레고리안 챈트의 접근/수용은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다. 여기 또하 나의 그레고리안 챈트의 방법론을 수용한, 오히려 그레고리안 챈트의 방식으로 재해석 한 대중음악은 성스러운 분위기와 팝적인 친밀감을 두루 갖추고 다시 태어났다 .
A Mysterious artist - Ausculate
그러나 이 앨범을 정말로 그레고리안 챈트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전술한대로 그레고리안 챈트는 이미 그 내용이나 악곡이 정해져있는 제례 음악(祭禮音樂)이라는 점에서 정통의 그레고리안 챈트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음반이 추구한 방향과 방법은 그레고리안 챈트 특유의 모노폴리 성부를 이용한 화음이 없는 단선 율의 보컬을 이용함으로서 성스러운 분위기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반주를 통해 성(聖)-속(俗)을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융화하고 있다. 이 모든 작업을 이루어 낸 아티스트가 바로 이 앨범의 주인공 아우스쿨타테(Auscultate)이다.
이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연주자 아우스쿨타테(Auscultate)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음반을 제작한 음반사 역시 의도적이든 아 니든 상관없이 그에 대해 그 어떤 정보나 자료도 배포하지 않았다. 한동안 그가 실제로 수 사(修士)이며 아티스트라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여전히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이 은일 (隱逸)한 상태로 남아있다. “듣다” 또는 “청진(聽診)하다”의 의미의 라틴어에서 그 이름 을 빌어온 이 아티스트의 음악은 비록 수수께끼로 남아 있긴하지만, 그 이름에서부터 따뜻 함과 안온함을 주고있다. 사실 이 앨범에서 그의 역할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빛나는 부분은 역시 이 록 발라드의 명곡들을 평온한 그것으로 만들어 낸 목소리들이다.
이 앨범에 참여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매우 친근감 있게 들리는 것은 이들이 정 식 성악 수업을 받은 인물이 아닌 실제로 덴마크의 Aalborg와 Bøglum 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제 수사(修士)들이기 때문이다. 올레보르그 수도원(Aalborg Monastery)는 무려 8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The Monastery of The Holy Ghost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덴마크의 대표적인 수도원이다. 이 수도원에서 실제로 수도생활을 하고있는 수사들의 친근한 목소리는 그레고리안 챈트라는 이름에서 전달하는 성스럽고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너무도 친근한 목소리로 록의 명곡들을 부드럽게 선사하고 있다.
Album - Love Forever - Rock Ballad Classics
얼마전 발매되었던 Auscultate - Love Songs 가 팝의 명곡들을 담고 있다면, 이번 앨범은 록의 명곡 중에서도 특별히 소프트 넘버, 흔히 록 발라드로 불리는 곡들을 담고 있다.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으로부 터 시작된 64분의 그레고리안 챈트 - 록 발라드의 여정은 내내 원곡의 아름다움과 아우스 쿨타테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깔끔히 잘 버무려 놓고 있다.
Metallica - Kiss - White Snake - Queen - Scorpions - Mr.Big과 같은 헤비 메틀 밴드 의 곡뿐 아니라, Eric Clapton - Bonnie Raitt - Toto - Nazareth - Simon & Garfunkel과 같은 팝-록의 명 아티스트들의 곡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특히 메 틀리카의 원곡의 장중한 분위기를 잘 재현해 낸 Nothing Else Matters나 퀸의 명곡 'The Show Must Go On'의 드라마틱한 재현은 아우스쿨타테의 표현력을 잘 말해주 고 있다.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이라든가, 완전 히 색다른 곡으로 바뀌어 버린듯 한 미스터 빅의 'To Be With You'의 산뜻한 분위기 는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상쾌함 마저 더하고 있다.
비록 이 음반이 본격 그레고리안 챈트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레고리안 챈트 특유의 정갈 하고 아름다운 단선율의 부드러운 합창을 들려준다. 힘들고 지치거나, 안온한 휴식이 필요 할 때 혹은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아우스쿨타테가 들려주는, 따스한 온기를 담은 맑은 음악은 가장 좋은 휴식처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