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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
DISC 1
1. Snail Headed Victrolas
2. When Cries Are Photographed Finally As...
3. Martyrs
4. Asteroid Joiroid
{ COMMENT }
'탠저린 드림의 기계적 비트와 핑크 플로이드의 낭만적 우울함, 그리고 입체감이 결합된 주관적 전자음향의 세계'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앰버 루트의 음악? 그들의 음악은 전자 악기(이제'도구'가 아니라'악기'라고 하자) 들과 기타, 클라리넷, 그리고 안간의 목소리로 중기 핑크 플로이드(Dark Side Of The Moon 시기의) 의 낭만적 우울함과 소리의 입체감, 그리고 탠저린 드림의 기계적인 비트를 혼합해 놓은 것이다. 전자 음악이 한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소리의 조합과 그 소리의 유동적 흐름.
앰버 루트는 미국 그룹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은 다른 미국 그룹들이 보여준 직선적인 것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미묘하고 섬세한... 한편으로는 유럽의 합리성과 낭만성에 기초한.. 이러한 기획은 전적으로 이 그룹의 리더인 월터 홀랜드(Walter Holland)에 의한 것이다.
챕프먼 대학(Chapman College)의 학생이있던 월터가 통신 공학 전공 교수인 리차드 윗슨 (Richard Watson)을 만난 것은 1973년이었다. 이 두사람은 기술과 음악, 그리고 영화와 비디오, 문학을 결합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려하였고 그 결실은 1980년에 녹음되어 앰버루트라는 그룹의 작품으로 발표된 본작 'Snail Headed Victrolas'였다.
이 수작을 접하면서 필자는 또 다른 전자 음악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흡입되어 갔고 그것은 분명 새로운 체험이었다. (그들은 음악이 과거 70년대 음악적 방법론에 상당 부분 기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 음향은 어두움 속의 빛과 그 빛이 굴절되고 반사되는 이미지를, 전기기타는 이들의 파동적 흐름을, 클라리넷을 공간적 입체감을 표현한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도 효과적으로 사용된 것은 '목소리'이다. 전자 장치에 의해 가공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인간적인 이 목소리들은 곡의 기계적인 단조로움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는다. 그 다음은 여러분 스스로 느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