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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
DISC 1
1. Cowboys
2. All Mine
3. Undenied
4. Half Day Closing
5. Over
6. Humming
7. Mourning Air
8. Seven Months
9. Only You
10. Elysium
11. Western Eyes
{ COMMENT }
절망의 끝에서 탄식하는 베스의 음성이 심연 속으로 안내하는 Undenied, 주술을 외우는 듯 영적인 베스의 보컬과 제프의 샘플링이 대조를 이루는 Over, 지글거리는 LP의 잡음 위로 드럼과 무그, 보컬이 존재치 않는 세상을 그려낸 Humming, 트럼본, 베이스, 드럼과 베스의 음영짙은 보컬이 다분히 국내 취향적인 발라드 Mourning air, 베스의 소프라노 보컬이 이번 앨범 중에서 가장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 Seven months, 서너명의 관객이 마지막 상영의 영화관에서 화면을 주시하기 보다는 혼자라는 절망감을 달래는 듯한 이미지를 전해주는 Only you, 감상자를 침잠시키는 트립 합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Elysium, Western eyes로 끝을 맺는다.
포티셰드의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려진 영상은 블루 벨벳이나 앤젤 하트에서처럼 어둡고 감추어진 비밀스런 그 무엇인데 그것은 결코 유쾌하거나 행복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겹겹이 쌓여 있는 슬픔과 분노, 아픔, 절망, 양면성 등이다. 포티셰드의 음악은 불확실한 미래를 떠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극도의 개인주의로 치달으면서 주류 음악이 아닌 보다 개성적인 음악을 찾고자하는 욕구에 부응하는 좋은 예이다. 그래서 그들의 음악은 함께 모이게 하는 록이기 보다는 자신만의 정신 속으로 파고들게 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의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