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말에 발표한 이 앨범은 그의 모든 것이 아로새겨진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수록곡 ‘Hardheaded Woman, ‘Wild World’ ‘Sad Lisa’에서는 한 여자의 인생역정을 통해, 자본주의 모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무사고적인 황폐한 인간들을 리얼한 언어로 공박하고 있고, ‘Father and son’에는 70년대의 세대간 갈등과 긴장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으며 영화 ‘Revolussia’에 삽입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But I Might Die Tonight’는 영화 'Deep End’에 삽입되었다. 그는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1977년 열렬한 이슬람교도가 된 캣 스티븐스는 유섭으로 개명하고 음악계를 떠나 그동안 번 돈을 모아서 런던에 네 개의 이슬람신앙학교를 세웠고 자신은 교장으로 재임중에 있다. 17년간의 공백을 끊고 지난 95년 처음으로 레코딩 스튜디오에 돌아온 뒤 앨범 발매를 시작했다. 97년에는 사라예보에서 음악회를 가졌고, 2003년 초에 아라비아 알파벳을 가르치는 노래집을 발간했다. 가장 최근엔 지난 9월11일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뉴욕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가해 자신의 히트곡 '평화의 열차(PeaceTrain)'를 불렀다. 자신의 옛날 노래(이슬람교도가 되기 전의 노래)를 다시 부른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더욱이 원래 음질(?)이 뛰어난 앨범으로 정평나 있지만 최근 다시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과히 환상적인 음질이 이 앨범의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