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영국에서 결성되었던 스파이로자이라는 이미 3장의 정규 앨범(1집 “St. Radisunds”, 2집 “Old Boot Wine”, 3집“Bells, Boots And Shambles”)들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룹으로 이번에 발매된 초기 미발표곡 모음집은 프로그레시브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n사실 유명 밴드들의 무명시절 데모 버전이나 미발표 라이브들은 정규 앨범과 비교했을 때 실망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파이로자이라의 경우는 다르다.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1970년~1971년 두차례에 녹음되었던 데모 세션 작품들은 스파이로자이라의 순수 미발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rn첫번째곡 ‘Turn again lane’에서부터 느껴지는 스파이로자이라의 고유한 음악 노선은 기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26개의 곡들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 않다. 친숙한 목소리와 그 속에 묻어 있는 음악적 광기는 “존재하지 않는” 그들의 네번째 앨범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애절하면서도 매력적인 마틴 코커햄과 바바라 가스킨의 목소리에 줄리안 쿠삭의 현란한 바이올린, 몽환적인 어쿠스틱 기타 음향이 인상적인 ‘She’s the one’, 이들의 데뷔앨범 “St. Radisunds”에 수록되었어도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을 법한 ‘Nothing to hide’, 서정적인 멜로디와는 반대로 꽤나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Counting the cars’, 앞으로 전개될 스파이로자이라의 음악적 방향이나 사상을 한 눈에 내다 볼 수 잇는 ‘We’re going over’, 정겨운 마틴과 바바라의 보컬은 줄리안의 환상적인 스트링과 플륫편곡등이 돋보이는 ‘I hear you’re goinf somewhere(Joe really)’,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숨겨진 보물이자 본작의 타이틀 곡 ‘Burn the bridges’…!rn
1983년 “한국 헤비메틀 1호 음반”으로 기록된 시나위 1집 앨범이 CD로 재발매 된다. 본 작은 99년 CD로 1차 재발매 하였으나, 페이퍼 슬리브 자켓으로 500매 한정 발매되었으나, 워낙 소량이라 본의아니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이 되어버렸다. 시완레코드 홈페이지(www.siwan.co.kr) 등을 통해 수차례 재발매 요청이 들어왔으나, 권리 관계 등으로 인하여 재발매를 미루어오다가, 이번에 디지팩이 아닌 일반 케이스의 CD로 재발매를 결정, 300매 한정 발매하게 되었다. rn설명이 필요없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 ‘젊음의 록큰롤’ 또한 임재범의 보컬이 매력적인 ‘그대 앞에 나 촛불이어라’ 등 주옥같은 록 넘버를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은 마스터 테잎의 유실로 몇곡이 LP에서 복각되고, 나머지 곡은 베스트 음반에서 가져오고 이것들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하는 작업을 거쳤다. LP때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실망스러울 듯 하지만, “한국 최초의 헤비메틀 앨범의 CD화” 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rn
마돈나의 [Ray of Light]의 히트는(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오랫동안 미루어졌던 윌리엄 오빗의 솔로작 [Pieces in a Modern Style]의 발매를 가능케할 정도였다. Samuel Barber의 , Handel의 , Beethoven의 등 클래식을 엠비언트/트랜스로 재구성한 음반. Ferry Corsten의 트랜스 리믹스가 싱글히트.
히피 시대의 종언을 고하며 시대적인 피곤을 담담하게 노래한 Neil Young의 74년 걸작 [On the Beach]의 세계 최초 CD 재발매. 컨트리/포크록의 어법에 얶매이지 않고 여유롭게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 풍부한 감성의 명반. , , , 등 수록. [On the Beach]와 함께 3장의 음반이 최초로 CD 재발매.